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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마크 저커버그, 라스베이거스 포커 테이블에서도 존재감 발휘

저커버그, UFC 파이터 꺾은 포커 실력… 단순한 행운일까?

IT업계의 거물로 알려진 메타(Meta) CEO 마크 저커버그가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의 프라이빗 포커룸에서 UFC 파이터 맥켄지 던(Mackenzie Dern)을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들의 맞대결은 $2/$5 노리밋 홀덤 게임에서 벌어졌으며, 당시 팟에는 1,000달러 이상이 걸려 있었다.

해당 장면은 SNS에서 짧은 영상으로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저커버그는 불분명한 두 장의 낮은 카드로 스트레이트를 완성했고, 던은 강한 두 페어를 가지고도 패배했다. UFC 313 대회 이후 진행된 이 포커 게임에서 던은 “그는 확실히 게임을 이해하고 있었고, 위험을 감수할 줄 안다”고 전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승부가 단순한 초보자의 행운이 아니라는 점이다. 던은 CPT(Celebrity Poker Tour) 이벤트에 참가해 포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가 저커버그의 실력을 인정한 것은 결코 가벼운 발언이 아니다.

격투기장에서 시작된 인연… 다음 CPT에서의 리벤지 매치 성사될까?

마크 저커버그와 맥켄지 던의 관계는 의외로 깊다. 저커버그는 오랜 MMA 팬으로, 과거 한 UFC 대회를 통째로 대관해 던의 메인 이벤트 경기를 관람한 일화가 있다. 당시 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자리를 했고, 이 부부는 던의 격투 스타일에 큰 애정을 보였다.

던은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마치 검투사 경기를 보는 분위기였다. 그들이 나를 응원해준 것도 정말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게 되었고, 이번 CPT 포커 이벤트에서 재회한 것이다.

던은 CPT 이벤트에서 전체 참가자 10명 중 4위를 기록했으며, 저커버그와의 리벤지 매치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 번엔 내가 이기고 싶다”고 말한 던은 웃음을 지으며 복수 의지를 불태웠다. 향후 CPT 무대에서 이들의 재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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