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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마이클 미즈라키, WSOP PPC 4회 우승…역사상 첫 ‘단독 4관왕’ 등극

마이클 미즈라키(Michael Mizrachi)가 2025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에서 $50,000 포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PPC)을 제패하며 전무후무한 네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107명의 정예 참가자가 몰려 총 상금 $5,162,750 규모로 치러졌으며, 미즈라키는 이 중 $1,331,322의 우승 상금과 함께 전설적인 ‘칩 리스 메모리얼 트로피(Chip Reese Memorial Trophy)’를 들어 올렸다.

“마이클 미즈라키… 단독 4회 우승”

마이클 미즈라키-WSOP-2025

미즈라키는 이번 승리로 기존에 브라이언 래스트(Brian Rast)와 공동 보유하고 있던 PPC 최다 우승 기록(3회)을 넘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는 과거 2010년, 2012년, 2018년에 PPC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WSOP 통산 7번째 골드 브레이슬릿을 손에 넣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 테이블에 오른 7명 중 5명을 직접 탈락시키며 완벽한 경기력을 입증했다. 그가 보여준 전방위적 지배력은 단순한 우승을 넘어선, 하나의 시대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로 평가받고 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브린 케니(Bryn Kenney)는 끝까지 추격했으나 미즈라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887,542)에 만족해야 했다. 또 한 명의 주목할 선수는 에스터 테일러(Esther Taylor)였다. 그녀는 $50K PPC 역사상 여성 참가자 중 가장 깊은 성적인 3위($595,136)를 기록, 2014년 멜리사 버(Melissa Burr)의 7위 기록을 갱신했다.

“내가 해냈다, 이번이 최고였다” 우승자 인터뷰

경기 직후 미즈라키는 “이번이 아마도 내가 PPC에서 보여준 최고의 퍼포먼스였던 것 같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칩리더를 유지하며 플레이했고, 거의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브라이언 래스트가 2023년에 3번째 우승 후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올랐듯이, 나도 내년쯤엔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곁들이며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다섯 번째 우승을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는 말도 덧붙이며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2025 WSOP $50,000 PPC 결승 테이블 결과

순위포커 플레이어국적상금(USD)
1마이클 미즈라치미국1,331,322달러
2브린 케니미국887,542달러
3에스더 테일러미국595,136달러
4앤드류 예미국413,740달러
5조앙 비에이라포르투갈298,614달러
6앨버트 다허레바논224,077달러
7벤 램미국175,096달러

대망의 결승전 첫 손패에서 벤 램(Ben Lamb)이 스터드 하이로우(Stud Hi-Lo)에서 탈락하며 분위기는 일찍부터 요동쳤다. 이후 알버트 다허(Albert Daher)가 트리플드로우에서 테일러와 충돌 후 생존 불가 상태에 빠졌고, 미즈라키가 이를 마무리했다.

이어 미즈라키는 조아오 비에이라(Joao Vieira)의 탑페어를 상대로 4하이 블러프를 성공시키는 등 날카로운 운영을 선보였다. 결국 비에이라는 스터드에서 다시 한 번 미즈라키의 플러시에 무너졌고, 하루가 시작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미즈라키는 4명을 탈락시키는 괴력을 과시했다.

앤드류 예(Andrew Yeh)도 플랍 전투에서 무너졌고, 마지막 3인 플레이가 시작됐다. 하지만 브린 케니가 스터드, 오마하 하이로우, 리미트 홀덤에서 연속 더블업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즈라키는 마지막 노리밋 2-7 싱글 드로우에서 壹패 패트 나인(pat-nine)을 무너뜨리며 테일러를 제압했다.

결승전은 미즈라키의 15:1 압도적 칩 리드를 배경으로 시작되었으며, 곧바로 승부가 났다. 그는 포커 역사상 유례없는 4회 PPC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확정지으며 또 한 번의 전설을 완성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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